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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종사자, 코로나 이후 ‘최대 감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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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6회 작성일 25-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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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종사자, 코로나 이후 ‘최대 감소폭’
불황을 맞은 건설업과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가 1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근로자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데다 입직자도 줄어 고용시장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8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1명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7천명(-0.1%)이 줄어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8만3천명(-5.8%) 줄어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모든 산업 중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제조업도 종사자수가 1만9천명(-0.5%) 줄어 23개월동안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9천명, 3.7%), 운수 및 창고업(1만4천명, 1.8%), 부동산업(1만3천명, 2.9%)은 증가했다.

채용 문턱도 높아졌다. 8월 중 입직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8만1천명(-8.5%) 줄어들었다. 상용직 300명 미만 사업체에서 7만1천명(-8.5%) 줄었고, 300명 이상 사업체는 1만1천명(-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제조업 종사자수는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감소폭”이라며 “임금근로자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건설업은 좋지 않고 보건업종 지표만 좋다. 경기 불황을 우려해 이직·채용이 없어 노동이동도 멈춘 상태”라고 분석했다.

임금은 5개월 만에 감소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근로자 1명 이상 사업체의 명목임금은 425만7천원에서 421만3천원(-1%)으로,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73만원에서 361만5천원(-3.1%)으로 줄었다. 명목·실질임금은 지난 2월 한 차례 감소한 뒤 증가했지만 7월에 다시 감소했다.

정소희 기자 sohee@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