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고사망 급증] 1분기 노동자 138명 숨져 … 전년보다 1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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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24-06-03 09:33본문
[산재 사고사망 급증] 1분기 노동자 138명 숨져 … 전년보다 10명 증가
올해 들어 산재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까지 136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해 138명의 노동자가 숨졌는데 1년 전보다 사망자는 10명 늘고, 산재 사망사고도 12건이나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오후 2024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1분기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도 128명에서 7.8%(10명) 증가했다. 산재 사망사고는 124건에서 9.7%(12건) 오른 136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50명(50억) 이상 사업장과 기타업종에 집중됐다. 50명(50억) 이상 사업장에서 지난해 1분기 48건의 사고가 발생해 49명이 숨졌지만, 올해 같은 기간 60건의 사고가 발생해 60명이 숨졌다. 사고와 사망자는 각 25%, 22.4%씩 증가했다. 올해 1월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 76건의 사고로 78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사망자는 전년보다 1명 감소했고, 사고는 동일했다.
특히 기타업종에서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43명의 노동자가 숨져 산재사망이 집중됐다. 전년보다 사망자는 11명(34.4%), 사망사고는 10건(32.3%)이 증가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사고사망자는 예년과 비슷했다. 건설업은 64명(64건)이 숨져 사망자는 1명 감소했고, 사고는 1건 증가했다. 제조업은 사고는 1건 증가했고, 사망자는 31명으로 동일했다.
건설업 사업장 규모별 통계는중대재해처벌법이 5~50명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되면서 처음 발표됐다. 올해 1분기 건설업 상시노동자 50명 미만 사업장에서 41명의 노동가 숨졌다. 전체 건설노동자 사망사고자 중 64%에 차지한다. 올해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64명으로 5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23명이, 5명 미만 사업장에서 13명이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증가 요인을 경기회복 흐름에 따른 산업활동 증가로 분석했다. 노동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 증가 등과 맞물려 1분기 사고사망자가 증가했다”며 “기타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은 1.3%포인트 올랐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93% 증가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기타업종의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한 데에는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 부족을 이유로 봤다.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4명 증가한 9명이 사망한 것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건물종합관리업의 경우 소규모 사업장이고 육상 및 수상 운수업의 사고도 좀 늘었는데,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제조업이나 건설업에 비해 안전보건 역량이 떨어진다”며 “사고 유형 같은 경우 사다리에서 떨어지거나 나무를 자르다 떨어지는 사고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강예슬 기자 yeah@labortoday.co.kr
고용노동부는 29일 오후 2024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1분기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도 128명에서 7.8%(10명) 증가했다. 산재 사망사고는 124건에서 9.7%(12건) 오른 136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50명(50억) 이상 사업장과 기타업종에 집중됐다. 50명(50억) 이상 사업장에서 지난해 1분기 48건의 사고가 발생해 49명이 숨졌지만, 올해 같은 기간 60건의 사고가 발생해 60명이 숨졌다. 사고와 사망자는 각 25%, 22.4%씩 증가했다. 올해 1월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 76건의 사고로 78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사망자는 전년보다 1명 감소했고, 사고는 동일했다.
특히 기타업종에서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43명의 노동자가 숨져 산재사망이 집중됐다. 전년보다 사망자는 11명(34.4%), 사망사고는 10건(32.3%)이 증가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사고사망자는 예년과 비슷했다. 건설업은 64명(64건)이 숨져 사망자는 1명 감소했고, 사고는 1건 증가했다. 제조업은 사고는 1건 증가했고, 사망자는 31명으로 동일했다.
건설업 사업장 규모별 통계는중대재해처벌법이 5~50명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되면서 처음 발표됐다. 올해 1분기 건설업 상시노동자 50명 미만 사업장에서 41명의 노동가 숨졌다. 전체 건설노동자 사망사고자 중 64%에 차지한다. 올해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64명으로 5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23명이, 5명 미만 사업장에서 13명이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증가 요인을 경기회복 흐름에 따른 산업활동 증가로 분석했다. 노동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 증가 등과 맞물려 1분기 사고사망자가 증가했다”며 “기타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은 1.3%포인트 올랐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93% 증가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기타업종의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한 데에는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 부족을 이유로 봤다.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4명 증가한 9명이 사망한 것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건물종합관리업의 경우 소규모 사업장이고 육상 및 수상 운수업의 사고도 좀 늘었는데,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제조업이나 건설업에 비해 안전보건 역량이 떨어진다”며 “사고 유형 같은 경우 사다리에서 떨어지거나 나무를 자르다 떨어지는 사고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강예슬 기자 yeah@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