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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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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4-08-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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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김문수(73)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사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30대를 노동현장에서 근로자 권익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한 인물”이라며 “우리 사회에 고용노동계 현안이 산적한 이 시점에 노동 현장, 입법부, 행정부 등을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 간 대화,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브리핑에 동석해 “윤 대통령의 법치주의 노동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분규로 인한 노동손실 일수가 대폭 감소됐다”며 “노동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다. 5명 미만 사업장, 영세 중소기업 미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드려야겠다”고 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과거 경사노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권과 양대 노총을 폄훼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여러 차례 던졌다. 노사관계를 얼어붙게 만들고 갈등을 조장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다. 그는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북주의자”라는 발언을 일삼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장에서 쫓겨났고, 환노위에서 국회모욕죄로 고발되기도 했다.

임세웅 기자 imsw@labortoday.co.kr